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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산장(7)”
2020-07-26 오후 4:35:15 경북자치신문 mail hjtr3137@hanmail.net



    손상용국장




    낭만산장(7)”


                                                              - 손  상  용 -




    그 가엾은 남자의 영혼에 저주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까마득 옛날의 첫사랑 만을 추억하기로 했지요.
      

    <지난호에 이어>
    여인의 그런 질문에 영주는 지금 그녀의 심리상태가 전형적이며 보편적인 여인들의 안정적 과거형을 떠나서 조금씩 분위기에 따라 흘러가는 자기체념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꼈다.


    무슨 여인이 다른 남자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가...’ 하는 마음에서 영주는 그녀에게 오히려 “이혼한 전 남편과는 첫사랑이셨다고 하였는데 남편의 외도에 대하여 한번은 용서해 줄  마음은 없었나요.  원래 남자는 환갑이 넘어야 철이 든다고 하였는데...”


    그런 영주의 질문이 여인의 가장 아픈곳을 건드렸는지 그녀는 한숨을 크게 토해내고는 한동안 말없이 먼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한참 후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내 가장 아픈 곳을 찔러오네요.  그것의 쓰라린 아픔에 대해서는 내 영원의 가슴에 묻어두려 했었는데... 왠일인지 오늘은 그것을 선생님에게는 털어놓고 싶어지네요.  무엇 하소연처럼...”


    저는 원래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면서 그때 남편을 만났었지요. 공부와 연애를 동시에 하면서 정말 젊은날의 신데렐라가 되어가는 느낌이었지요. 그때에 남편은 공부 보다는 독재정치에 저항하는 운동권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점점 더 정치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하였지요. 


    그 과정들이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자꾸만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이었는데 그때는 그것이 오히려 남자답게 멋있어 보였지요. 그 괴물들의 민낯은 지금도 간혹은 발견되고 있지만...


    그것이 말이에요, 극좌파들의 논리라는 것이 처음에는 종북좌파들의 성향을 추종하는 쪽으로 기울다가는 그것이 결국에는 북의 침략에 대항한 백선엽 장군을 “동포의 가슴에 총질한 역적”이라며 몰아붙이는 그것처럼 광끼의 이데올로기의 해괴한 변이종이 되어가기가 쉽상이지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어쩌다가 기회를 잡아서 권력있는 정치인의 자리에 오른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까요?


    그때에 첫사랑에 빠져버린 나는 그런 과정으로 변해가는 그사람이 그때는 정말 멋있어 보였지요.


    그러나 그런 현실에서 어쩌다가 그이가 권력의 날개를 달고보니 원래의 이념은 이상한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했었지요. 대통령이 수많은 부동산 대책을 내어놓았지만 그이는 그것에 아랑곳 없이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리고 심지어는 비서실이라는 핑계로 수많은 여비서들을 거느리며 향락에 빠져들어서 이제 우리들의 예전에 그처럼 애틋했던 첫사랑은 아예 그이의 기억에서 지워버린 것 같아요.


    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그이가 마치 사막의 신기루에서 헤메는 캐러반처럼 비서실의 기쁨조들에게 빠져들어 있을 때 저의 첫사랑은 오히려 그이에 대한 애틋의 사랑에서 증오심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었지요.


    그래서 저는 그이의 그처럼 부정한 사건들에 대하여 녹취파일등의 수많은 증거를 모아두긴 하였지만 제 스스로가 그 사람을 허물어 버릴 수는 없었지요. 오히려 그 가엾은 첫사랑의 남자를 저주하기 보다는 차라리 까마득 옛날의 첫사랑을 추억하면서 살아가기로 했지요.  아~ 그러나 지금은 울고싶어 지네요.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인터넷 경북자치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7-26 16:35 송고
    ~“낭만산장(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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