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기사제보 | 즐겨찾기 추가
김천일자리
(주)이우텍
지방자치 정치,경제 사회,교육 경찰,법률 스포츠,건강 사람들 지역소식 독자코너 커뮤니티
독자코너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새 배너
새 배너
신세기체육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낭만산장”(2)
2020-06-08 오후 4:37:10 경북자치신문 mail hjtr3137@hanmail.net


    손상용국장





    “낭만산장”(2)
                                                               


      - 손  상  용 -



    여러분들은 이 낭만산장에서 저 발치아래의 세상 일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이 아름다운 자연만을 만나세요.
      
    <지난호에 이어>


    “저 뻐꾹새의 삶은 참으로 해괴한 일면이 있어요”


    지금 뻐꾹뻐꾹 저것의 울음은 수컷이 어디엔가 있을 암컷 뻐꾹새를 부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은 이른바 사랑의 뻐꾹새 하모니랄까. 


    여기에서 저 뻐꾹새의 종족보존 방법이 참으로 이기적인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저 새들은 세계 각국과 대륙을 이동해 가면서 암수가 사랑을 하고 번식을 하는데, 그것 암컷 뻐꾹새는 비둘기들의 둥지를 찾아서 암컷 비둘기의 알을 둥지에서 밀쳐내어 버리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알을 낳아놓으면 그것이 그들의 종족번식과정의 수순은 끝이에요.


    그러나 암컷 비둘기는 남의 알인줄도 모르고서 뻐꾹새의 알을 품어서 부화후 그것이 자력으로 하늘 멀리 날아갈 수가 있을때까지 먹이를 물어나르고 키워주니까 정말 희안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것처럼 우리 인간들의 살아가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더러는 남의 덕에 살아가는 인간의 더부살이 인생을 뻐꾹새형 인생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영주는 만수의 그런 뻐꾹새의 얌체형 더부살이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 평화로운 울음소리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오월의 감미로운 햇살이 산장 주변의 떡갈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고지대의 특성으로 철늦은 산철쭉이 붉은빛 군락지에도 무엇 천상의 풍경처럼 다정히도 찾아주고 있음에 눈을 빼앗기고 있었다.  그리고 계곡의 폭포에서는 처러륵의 낙차의 물소리가 영주의 그동안 삭막했었던 감성들을 절반 쯤은 녹여주고 있었다.


    그런 감성으로 산장 뜨락의 벤취에 앉아서 우두커니 주변의 자연풍경을 바라보는 영주의 감성은 얼마전 고뇌에 얼룩진 도시형의 삶이 허망한 무엇의 인연처럼 어디론가 흩어지고 기분은 계곡,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상쾌한 기운들에 점차적으로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그 때 잠시 산자락의 떡갈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미풍이 영주의 두 볼을 간지르며 아무런 형태도 없이 지나가고 있는 사이에 산자락 아래에서는 울긋불긋 등산복차림의 등산객들이 올라오는 모습과 그들의 떠드는 말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조금후 만수는 산장에 도착한 등산객들에게 동동주와 커피 등을 내어오고 하면서 조금은 분주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런 사이에 어느 중년의 여자등산객은 산장의 식탁정리와 아울러 산장 바로 옆의 바위틈에서 흐르는 청정의 석간수를 내어오기도 하였다.


    그것에서 영주는 이곳 산장의 운영방법이 이용자와 판매자의 경계선이 희미한 가운데에서 상호가 거리깜의 경계선도 별로이 두고 있지 않은 자유분망의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수는 손님들에게 조금은 특이한 조언 한마디 까지도 일러주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오늘 이 낭만산장에서 저발치 아래의 세상일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이토록 아름다운 저기 자연만을 만나보세요”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인터넷 경북자치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6-08 16:37 송고
    “낭만산장”(2)
    최근기사
    회사소개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홈페이지 유지보수 신청
    경북자치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510-04-63010 | (우)740-100 경북 김천시 충효8길 8 (성내동)
    제보광고문의 054-435-7578-9 | 팩스 054-435-7580 |이메일 hjtr3137@hanmail.net
    신문 등록일 2012.5.14 | 등록번호 경북 아00222 신문윤리강령 준수
    발행인 (주)경북자치신문사 하정태 | 편집인 하정태 | 청소년보호책임자 하정태

    ISSN 2635-9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