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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산장(4)”
2020-07-04 오후 5:18:26 경북자치신문 mail hjtr3137@hanmail.net



    손상용국장




    “낭만산장(4)”



                                                                 - 손  상  용 -




    그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의 연주는 정말 멋있네요.. 
    그 노래 속의 첫사랑 소녀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지난호에 이어>
    예전 같으면 도저히 느껴볼 수가 없는 그 감성들...


    사업을 한답시고 그동안의 오랜 세월에서 마치 돌덩이처럼 관행적으로 굳어지고 갇혀진 영주의 업무적 감성들은 그 날 오후의 마천산장 고요의 현장에서 이상스러이 요동치며 그것이 마치 사춘기 소년시절 처럼의 알 수가 없는 시간차 여행을 하고 있었다.


    코발트색 하늘 아래의 마천계곡 산허리의 산철쭉 분홍빛의 군락과 떡갈나무의 연초록 잎새바다를 오고가며 맴도는 산들바람은 영주의 마음까지 은근히 흔들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무엇의 보석빛깔 처럼 다정히 쏟아지고 있는 햇살들의 감미로운 사람들!!


    그처럼의 마천산장 고요의 시간에서 영주는 무의식적으로 기타를 어깨에 둘러매고서 산철쭉 아래의 폭포쪽 방향으로 뻗어있는 오솔길을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나의 한때 젊은시절에는 저 철쭉꽃의 군락지 꽃밭처럼 화려하면서도 설레이던 분홍빛의 가슴도 있었지...  그리고 그 때의 꽃밭같은 젊음에서는 순수의 첫사랑도 있었지. 


    그것을 지금의 시간에서 생각해 보노라니 아직도 그것이 내마음의 하나밖에 없는 분홍빛 꽃밭으로 남아 있음은 무엇 때문인가.  때묻지 않은 연분홍과 연초록 이 계곡 풍경같은 그것이...


    영주는 무엇에 홀린 듯 폭포위에 있는 두 평 크기의 평평한 바위에 앉아서 첫사랑의 옛추억을 더듬어 찾아가기 시작의 시간차 여행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그 감성의 시간들은 단숨에 수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산허리의 한적하고 좁다란 오솔길에서 나는 그 소녀와 이별을 고했었지.
    그녀의 가을하늘처럼 해맑은 그 눈빛과 검은빛 긴머리.... 지금도 선명히 떠오르는 그 소녀와의 설레이던 그 시간의 시절로 내 마음은 언제나 철부지 소년의 마음으로 달려가곤 했었지.  그것에 대한 감미로운 순간들의 추억을 나는 왜 아직도 잊지를 못하는가.  그 때 그 시절 내 가슴의 그 꽃밭이여!!
    그리고 영주는  기타를 치기 시작하였다.
    “타다당 타다당 타다당~”의 조금은 느릿하면서도 애절한 음조의 곡이었다.  그 곡명은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였다.  그것은 영주가 젊은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언제나 부르던 노래였다.
    그처럼의 까마득 잊혀진 시간으로 영주의 마음은 잰걸음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 감성의 마천산장의 계곡에서 시간차여행은 그 때 그의 현실감각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 수많은 세월의 흐름에서도 그 순간만큼은 세월을 잊어버린 시간차 여행은 영주의 감성을 철부지 소년시절로 되돌려 놓고 있었다.  그것은 어찌보면 멍때림의 시간차 여행이기도 하였다.
    그 때 그 멍때림의 시간을 깨워버리고 흩어버리는 목소리 하나가  들려왔다.
    “아우~ 그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그 연주는 정말 멋있네요  그 첫사랑 소녀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인터넷 경북자치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7-04 17:18 송고
    “낭만산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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