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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산장(5)”
2020-07-08 오후 1:44:52 경북자치신문 mail hjtr3137@hanmail.net



    손상용국장




    “낭만산장(5)”



                                                                                                        - 손  상  용 -




    저는 한떼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돈과 권력’이 행복의 전부인줄 알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지난호에 이어>


    그처럼 어느 여인의 갑작스런 등장에 영주의 기타연주는 중단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그때 감성은 한껏 옛노래와 옛추억의 시간차 여행에 몰입해 있었던 사정에 의해 현실감각으로 급작스러이 유턴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무어랄가.  그것이 무지개빛 하늘여행에서의 갑작스런 추락이랄까.


    “아~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영주는 그곳 마천산장이 누구나가 찾아올 수 있는 등산로이기에 갑작스런 여인의 등장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는 없었기에 그저 의례적인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현장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 여인은 아무런 주저도 없이 영주 바로 옆의 평평한 바위에 주저 앉아서 종이컵에 물을 따르며 그것을 영주에게 건네주었다.


    “아~네  감사합니다”


    “보아하니 등산복 차림은 아니신데 산행은 처음이세요?”  “아 네, 이곳 산장주인이 제 친구여서 이번에 겸사 겸사 찾아온 거지요”


    그때서야 영주는 답변을 하면서 여인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중년의 그 여인의 옷차림은 꽤나 세련된 등산복 차림이었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듯의 그녀는 영주의 모처럼 초보적 산행의 사정까지 이미 꿰뚫어 보고 있는 듯 하였다.


    “선생님은 지금가지 사업에 몰두하시느라 바깥여행은 별로이 없었던 모양같아요.  마치 자본주의 감옥에서 처럼요,  어머 제가 너무 원색적으로 말해버렸네요.  선생님이 너무 귀여워서...”
    “아~ 네, 괜찮아요,  그것이 사실인걸요”


    그곳에서 그 이름모를 여인과 잠깐의 시간에서 영주는 그녀에게서 대화의 화두를 리드당해 가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이 그리 불쾌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이 왜냐하면 영주는 평소의 생활이 언제나 마트사업의 업무와 관련된 지극히 사무적이며 의례적인 것들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중년 여인의 발랄하고 솔직함에 끌려가는 듯의 기분이었다.


    “선생님,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선생님의 조금전 그 기타연주에 마음을 조금은 빼앗기고 있어요.  그것이 뭐랄까,  추억을 공유하는 동질성이랄까”


    “아니~ 추억의 공유라니요?”


    “그것이 마치 사랑하던 연인을 이별하던 그 날의 애틋함을 공유하는 추억의 시간차 여행이랄까요...”


    그리고 여인은 마치 선생님이 학생에게 강의 하듯이 부연의 설명을 영주에게 늘어놓기 시작하였다.


    선생님, 우리의 삶은 말입니다.  언제나 그 본질이 어디엔가 있을 행복을 찾아서 떠나야 하는 고달픈 여행자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 행복이란 그것이 그리 쉽사리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을 지금 이 나이에 깨달았지요.


    선생님 한때 저는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돈과 권력’이 행복의 전부인줄을 알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나 그것이 허물어진 지금 그것은 사막에서 발생한다는 신기루현상의 그것과 같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 것 모두를 잃어버린 지금 이 시간의 홀가분함...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인터넷 경북자치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7-08 13: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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